제주워킹그랑프리를 다녀와서

제주 일주 230Km의 걷기를 5박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친몸으로 컴앞에 앉아 몇자 적어 봅니다. 6월 30일 제주 방통대에서 낯선 얼굴들과의 인사와 대회 개회식후 탐라거르미 회원들과 참가자 전원이 횟집으로 가 소주 잔으로 인사를 하니 모두가 구면인듯 하나가 되고, 7월1일 이른 아침 식사를 하고 탑동 청소년센타 앞에서 준비 운동과 힘찬 구호를 외치며 시작한 5박 6일간의 걷기 여정은 걷기 초보자인 저는 혹 무모한 도전이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내딛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첫날 41km는 약 2km를 더 걸어 들어간 협재해수욕장근처에 있는 제주청소년수련원에서 지친 발걸음을 쉴수 있었고, 2째날의 뜨거운 태양속 걷기는 41km의 걷기 후 송악산 밑 하늘조각휴양펜션에서 마무리 하고 식사 중에는 간단히 소주도 한잔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슴니다. 3째날 비가 온다는 예보 속에 시작한 걷기는 가끔 오는 빗속에 중문관광단지를 통과하고, 서귀포 새섬을 한바퀴 돌고 하며 48km의 긴 거리를 걸어 제주남원읍에 있는 영화박물관 근처의 통나무펜션에서 마무리 큰 비 없이 하루의 일정을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렸고, 4일째 성산 일출봉을 향한 40Km의 걷기는 내 체력에 좀 부담이 되는 하루였지만 함께 하는 분들과의 뜨거운 마음과 합하여 성산일출봉관광호텔에 도착하므로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고, 5째날 성산포를 출발한 우리 발걸음은 막판을 향하는 기대속에 많이 가벼워 졌고, 해변가 정자에서 배달시켜 먹은 짜장면은 이번 걷기의 또 다른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었고, 함덕해수욕장에 이쓴 바다사랑펜션에 도착 했을때는 이제 모든 일정을 끝낸 기분이 되어 들뜬 마음으로 소주 잔도 기울였고, 마지막날 탐라거르미 회원 원영신님과의 함께 속도전을 방불케하는 빠른 걸음으로 시작한 걷기는 19km를 달려 첫날 출발점이었던 탑동 광장에 오전 10시경 도착 후 완주에 대한 벅찬 기분과 헤어져야 하는 아쉬움 속에 폐회식을 함으로서 6박7일간의 긴 걷기 여정을 마쳤습니다. 대회를 진행 해주신 사무처장님과 이사장님 그리고 제주의 김치수님과 윤명남님 진심으로 감사드림니다. 또 제주의 봉사자 원영신, 강복희님께도 감사드림니다. 걷기에 함께 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림니다. 모든분들 다시 뵐수 있기를 기대하며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