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걷기연맹 정지명 회장 100km 걷기대회 완보 !!

“제6회 한국 100km 걷기대회” 대회장이며 KWF 회장이신 정지명(주식회사 프로월드컵, 이엔에스 대표이사) 회장님은 100km 걷기대회에 생애 처음으로 출전하여 24시간에 완보의 극정경험을 맛 보았다.

처음엔 대회 당일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 참가자들의 마음을 격려하고자 저녁 식사 장소인 귀래면 복지회관 27km 까지만 걷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한발 한발 걷다보니 2번째 체크포인트 3번째 체크포인트를 지나면서 “와 !! 이것은 장난이 아니구나”, 느끼면서 완보를 위하여 도전하여 보기로 하였다고 한다.

과거에 마라톤 풀코스를 15회 완주한 경력은 있지만 20km 이상 걷기를 하여본 것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다. 정지명 회장은 나와 함께 일본의 구라요시걷기대회와 이부스키 걷기대회에서 지난해 하루에 20km 씩 40km 를 2회 걸어본 것이 걷기 인생에 전부였다.

지난해 걷기지도자 교육을 받으시고 금년 초 KWF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걷기에 철학을 갖게 되었으며 매일 아침 10km 정도를 걷는 것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면서 걷기의 매력을 더욱 크게 느꼈다.

그러나 제6회 한국 100km 걷기대회의 상황은 달랐다. 출발식 부터 비가 오는 현실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우산하나 달랑 가지고 100km를 걸은 것이다.

비오는 거리를 1박2일 동안 젖은 양말에 발바닥이 터지며 물집에 바늘을 찌르며, 테이핑을 하는 워커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보면서 완보를 향한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고 가슴 뭉클 함을 느껴다고 한다,

그래~ 아파오는 온몸에 통증을 느끼면서도 “한 발짝도 앞으로 더 이상 나갈 수 없이 발을 못 뗄 때 까지만 걸어보자” 고 마음 먹은 것이 결국 완보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

완보 후에 정지명 회장은 “완보증과 메달을 나에게도 주세요” 라는 말을 하였다. 이제 그는 과거의 마라토너에서 어느덧 워커가 되었다. 나는 다른 완보자들과 똑 같이 정중히 완보증을 드리며 메달을 목에 걸어주었다.

KWF 회장은 내년에 우리가 더욱 멋지게 대회를 준비하자는 말을 여러번 남기며, 막걸리 한잔을 단숨에 들이키는 모습을 보면서 ~~

그는 진정한 KWF 의 리더이며 워커 임을 느꼈다.

                                              2012년 4월23일

              재단법인 대한걷기연맹 이사장 이강옥